일본 여행을 다녀오면 작은 수건이나 얇은 타올 하나라도 꼭 가져오게 되는 경우 많지 않으세요? 온천에서 받았던 흰 타올, 기념품 가게에서 본 알록달록한 천, 그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유독 기억에 남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. 일본 사람들은 타올을 참 세심하게, 그리고 특별하게 여겨요. 그 속에는 그들의 생활 습관과 문화, 그리고 장인 정신까지 고스란히 녹아 있거든요. 오늘은 일본만의 독특한 타올 문화와 그 속에 담긴 의미,그리고 우리가 타올을 고를 때 참고하면 좋은 점들까지 알려드릴게요.1. 텐구이(手ぬぐい) – 천년 역사의 손수건텐구이는 일본 전통 손수건이에요.헤이안 시대(약 1000년 전)부터 쓰였고,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어요. 보통 가볍고 얇은 면 소재로 만들어지고, 길고 폭이 좁은 천(약 35cm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