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건도 조직이 다르다 – 평직, 트윌, 저지원단이 만드는 촉감의 차이
수건을 만졌을 때
“이건 좀 부드럽고, 저건 탄탄하다”
느껴본 적 있으실 거예요.
근데 그게 단순히 원사 종류나 두께 때문만은 아닙니다.
진짜 차이를 만드는 건,
수건이 어떻게 짜였느냐, 즉 조직 방식이에요.
🧶 섬유의 조직? 무슨 말일까?
실을 짠다고 해서
모든 천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에요.
실을 위아래로 교차시켜 짜는 방식에는
여러 가지 패턴이 있어요.
그걸 **조직(weave)**이라고 부릅니다.
수건에 주로 쓰이는 조직은 크게 세 가지예요:
- 평직 (Plain weave)
- 능직 / 트윌 (Twill weave)
- 저지 / 니트 (Knit or Jersey)
각 조직은 촉감, 탄성, 흡수력, 내구성에서 확실한 차이를 만듭니다.
① 평직 – 기본 중의 기본
가장 단순하고 촘촘한 방식입니다.
실을 위, 아래, 위, 아래... 교차하면서 만든 구조예요.
✔️ 특징
- 촘촘하고 단단함
- 마찰력이 좋음
- 양면이 비슷하게 생김
- 조직이 균일해서 세탁에 강함
👉 세안타올, 주방용 행주 등
조금 빳빳한 느낌이 필요한 수건에 자주 쓰여요.
② 트윌 (능직) – 사선 무늬가 만드는 부드러움
트윌은 실이 일정한 패턴으로 넘어가며
천에 사선 무늬가 생깁니다.
청바지 데님도 이 방식으로 만들어지죠.
✔️ 특징
- 결이 부드럽고 유연함
- 약간의 광택 있음
- 피부에 닿는 감촉이 더 섬세함
- 약간 도톰하게 느껴짐
👉 얼굴용 타올, 호텔 수건,
고급감이 필요한 타올에 자주 쓰입니다.
③ 저지 (니트) – 짜는 게 아니라 뜨는 방식
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‘티셔츠 원단’이 저지입니다.
수건에서 잘 쓰이진 않지만,
‘속건 수건’이나 ‘스포츠 타올’처럼 얇고 신축성 있는 제품에 간혹 사용됩니다.
✔️ 특징
- 탄성이 뛰어남
- 가볍고 빠르게 마름
- 흡수력은 낮은 편
👉 운동할 때 땀 닦는 용도,
가방에 넣고 다니는 ‘슬림 타올’에 적합해요.
🧵 그럼 좋은 수건은 어떤 조직을 써야 할까?
이건 용도에 따라 달라요.
평직 | 단단하고 튼튼 | 손/발 전용 타올, 행주 |
트윌 | 부드럽고 고급스러움 | 얼굴용, 샤워타올, 호텔타올 |
저지 | 가볍고 신축성 있음 | 땀닦이용, 휴대용 스포츠타올 |
🧵 조직이 다르면 같은 실도 느낌이 달라진다
똑같은 실을 써도,
- 어떻게 짜느냐
- 조직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
촉감은 완전히 달라집니다.
예를 들어 뱀부사로 만든 수건이라도
트윌로 짜면 더 부드럽고,
평직으로 짜면 약간 더 단단하고 마찰감이 느껴져요.
이건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, 기능의 차이예요.
✅ 마무리
수건은
'무슨 실로 만들었는가'도 중요하지만
'어떻게 짰는가'도 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.
우리 손에 닿는 감촉,
물기를 머무는 능력,
세탁 후의 변형까지.
모두 섬세하게 계산된 '조직'의 결과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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